여기 늙은 건달이 하나 있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늘만 살아 온 건달. 어제의 기억은 잊은 채 하루살이로
버텨온 나날들. 화려한 시절이 있지 않았냐고??
풋~, 늙으면 다 똑같다. 건달도 퇴물 된다.
건달에게 바람이 있다면 그냥 평범하게, 남들 사는 것처럼
한번 살아보는 것. 그런 건달에게 기회가 온다.
우연한 계기로, 초등학교 보안관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감투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 과거를 지우고 다시 새로운
삶을 살고자 했던 건달. 그러나 그곳 역시 이 사회의 축소판,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결국, 자기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건달.
그러다 어느 불량학생의 사건에 얽히게 되고,
거기서 건달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되는데...
아이들 앞에 선, 부끄러운 어른들의 자화상!
인생의 갈림길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과 마주한
늙은 건달의 학교(?) 이야기.
우리학교 보안관